[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SK증권은 22일 종근당에 대해 1분기 외형이 10%내외로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다.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성장률은 작년의 18.4%에서 10% 내외로 다소 둔화될 전망"이라며 "매출액규모는 1101 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외형성장이 소폭 둔화되는 것은 2 월의 영업일수 감소 영향이 있었고, 제약산업 전반적으로 미치고 있는 정부규제효과가 종근당에도 나타난 결과"라고 해석했다.
SK증권은 종근당의 수익성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5.3% 증가한 139 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 성장률이 소폭 둔화되지만 영업이익률이 12.6%내외로
수익성은 나쁘지 않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또 종근당이 그동안 타 상위제약사와 달리 차별적으로 고성장했다고 전제한 뒤 올 1분기에는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긴 하지만 코자제네릭(살로탄)과 가나톤제네릭(이토벨) 등에서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직도 두자리 수 외형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으로 해석했다. 2 분기부터는 고혈압치료제 아타칸 제네릭의약품이 4 월에 출시될 계획이고, 6 월에는 고혈압치료제 아프로벨의 제네릭의약품이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2 분기에는 영업일수 감소효과도 없어진다"며 "이러한 근거에서 2 분기 성장률은 1 분기보다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증권은 2~3 년 이상 된 영업직원 비중이 증가하고 이들의 팀워크가 좋아진 점도 영업경쟁력이 강화된 요인 중의 하나로 평가했다. 또한 2 분기부터 시장규모가 큰 제네릭의약품들이 출시되면서 연간으로는 외형이 12%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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