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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실적 차별화 '투자의견·목표가↑' <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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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기업은행의 실적 차별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만3000원으로 21% 올려잡았다.


8일 유상호 애널리스트는 "올 6.1%의 대출성장과 100bp 수준의 안정적인 대손비용 유지(과거 2년 평균 142bp)로 13%의 ROE가 지속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시장 회복 지연에 따라 자산건전성 우려가 대두되고 성장이 제한적인 은행업 환경을 고려할 때 동행의 투자 매력도는 상대적으로 높다"고 평가했다.


한국증권은 기업은행의 1분기 순이익을 4726억원(전년동기 25.5%)으로 기존 추정치 3814억원에서 24% 상향했다. 대손충당금 부담이 기존 추정치 수준 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한국증권은 1분기 대손충당금을 총대출대비 118bp로 예상했으나 이를 92bp로 수정했다. 대손비용이 감소하는 이유는 2009년과 2010년 동안 충분히 대손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PF여신 1조7000억원에 대해서도 31%의 충당금을 적립해 시중은행 평균 10%보다 적립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총여신 연체율도 전분기대비 15bp 상승한 0.8%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과거 계절적 요인에 따라 1Q 연체율이 20~30bp 상승했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안정적인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올해 순이익도 1조 6893억원(30.9%)으로 기존 추정치 1조 5420억원에서 9.6% 상향했다. 은행권 평균 대비 높은 자산성장과 안정적인 대손비용 유지에 힘입어 현대건설 매각이익을 제외한 경상적 이익 기준으로 유니버스 은행 중 가장 높은 순이익 증가율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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