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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최경주, 디오픈챔프와 '맞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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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최경주, 디오픈챔프와 '맞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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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1ㆍSK텔레콤ㆍ사진)가 '꿈의 메이저' 마스터스 1, 2라운드에서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루이 오스타우젠(남아공)과 동반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대회조직위원회가 6일(한국시간) 발표한 티타임에 따르면 최경주는 8일 오전 2시37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35야드) 1번홀에서 첫 티 샷을 날린다.

저스틴 로스(잉글랜드)가 이 조에 합류했다. 지난해 타이거 우즈(미국)와 4라운드 내내 동행했던 최경주가 이번엔 메이저챔프를 만나 매년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최경주는 이날 시속 35마일의 강풍에도 불구하고 재미교포 라이언 김(21ㆍ한국명 김준민)과 9홀 연습라운드를 가졌다. "초반에 스코어를 최대한 줄여야 후반이 편해진다"면서 기선제압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최경주는 지난해 13번홀(파5)에서 발목이 잡힌 것을 의식한 듯 "그동안 13번홀에서도 많은 연습을 했다"고 했다.


우즈의 파트너는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로버트 앨런비(호주)다. 7일 오후 11시41분 1라운드를 시작한다. 맥도웰은 특히 지난해 12월 우즈가 호스트로 나선 '특급이벤트' 셰브론월드챌린지 최종4라운드에서 연장혈투 끝에 기어코 우즈에게 역전패를 안겨줬던 장본인이다. 우즈로서는 '설욕전'의 성격도 더해진 셈이다.


'타이틀방어'에 나서는 필 미켈슨(미국)은 제프 오길비(호주), 아마추어 피터 유라인(미국)과 같은 조다. 유라인이 바로 미국의 골프용품업체 아쿠쉬네트 회장인 월리 유라인의 아들이다. 지난해 US아마추어챔피언십을 제패해 초청장을 받았다. 한국은 양용은(39)이 8일 오전 1시20분에, 일본의 상금왕 김경태(25)가 이보다 앞선 0시36분에 대장정에 돌입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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