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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타는 산림청, ‘산불 특별비상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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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5~6일 비상근무…필수요원 제외 전체직원 현장 감시활동, 책임구역제 및 관리감독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청에 봄철 ‘산불 특별 비상경계령’이 내려졌다.


산림청은 4일 대형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마련, 전국에 비상경계령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하영효 산림청 차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브링핑을 갖고 “올 들어 3일까지 186건의 산불이 일어나 427ha의 숲을 태웠다”면서 “이는 예년보다 건수는 20%쯤 줄었지만 피해면적으론 60%쯤 불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 38건의 산불이 나 산림공무원들의 애를 태웠다. 3일간 축구장 400개가 불탄 셈이라고 하 차장을 설명했다.


산림청은 이에 따라 ▲논·밭두렁 태우기 금지 ▲감시원, 담당공무원 책임구역제 및 관리감독 ▲산불을 낸 사람에 대한 무기한 추적, 검거 ▲산불 재발방지책 마련 ▲산불 초동신고체계 강화 ▲산림헬기의 진화효율성 높이기 등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한식인 6일엔 필수요원을 뺀 전체 산림청 직원을 현장에 내보내 산불을 감시토록 할 계획이다. 불이 난 지역에 대한 감시를 소홀히 하거나 관리감독을 게을리 할 땐 해고, 문책 등 반드시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또 산불조사전문요원 163명을 동원, 불을 낸 사람을 끝까지 찾아내고 산불 규모가 큰 지역엔 열적외선카메라를 단 산림헬기를 띄워 남아있는 불씨를 없앨 예정이다.


전국 산불감시원에 나눠준 GPS(위치확인장치) 단말기를 이용, 실시간으로 신고가 이뤄질 수 있게 하면서 지역별 마을이장단 회의를 통해 산불예방에 힘쓰기로 했다.


하 차장은 “최근 경남·북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이 많이 나 피해가 엄청나다”면서 “사소한 부주의와 무관심이 대형 산불을 불어옴으로 산불예방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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