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주, 경산, 울진, 고령, 울주, 옥천, 영동 등지 0.5ha 태워…산림청, 진화에 온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불방지특별대책기간 중인 30일 하루 동안에만 전국서 8건의 산불이 일어나 산림공무원들이 바짝 긴장했다.
31일 산림청에 따르면 30일 낮 12시10분께 경남 의령군 유곡면 세간리 사유림에서 밭두렁을 태우다 붙은 불이 산불로 번지는 등 전국에서 8건의 산불이 난 것으로 집계됐다. 세간리 산불은 임야 0.3ha를 태우고 2시간 만에 꺼졌다.
세간리 사유림 산불을 합쳐 경주, 경산, 울진, 고령, 울주, 옥천, 영동 등지에서 산불이 일어나 0.5ha의 숲을 태웠다.
산림청은 산불이 나자 진화인력과 산림헬기를 현장으로 보내 불끄기에 나섰다.
30일 오후 5시 현재 의령 유곡면과 울주 서생면 산불은 꺼졌고 경주 산내면 산불은 잔불절리 중이다. 나머지 5곳은 진화 중이다. 이 가운데 울주군 서생면 산불은 과수원 내 소각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올 들어 일어난 산불은 모두 154건으로 피해면적은 145ha에 이른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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