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헬기 8대 띄우고 진화인력 660명 동원…30일 오후 축사 용접하다 불티 산에 번져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경북 고령군 산불 끄기 작업이 다시 이뤄지고 있다.
산림청은 30일 오후 3시55분께 축사용접을 하다 불티가 산으로 번져 일어난 경북 고령 산불은 밤새 산림당국의 진화 노력에도 바람을 타고 잡히지 않아 진화작업을 재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31일 6시10분 현장에 대기하고 있던 산림헬기 8대를 띄우고 고령군 공무원 등 660명이 불끄기 작업에 나섰다.
산림청 산불상황실은 바람이 잦아들어 헬기와 지상인력의 공조작업으로 오전 9시 전엔 모두 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심기호 산림청 산불방지과 사무관은 “오늘도 경북지방을 중심으로 건조경보와 주의보가 발령 중이고 강한 바람이 예보돼 조그만 불씨도 산불로 번질 수 있다”면서 “숲과 가까운 지역에선 절대 불을 놓지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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