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4일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개선과 엔화 약세로 낙관적 기대가 확산되면서 일제히 상승중이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지난달 대지진 발생 후 최고치로 올랐다. 중국·대만 주식시장은 ‘청명절’ 연휴와 어린이날로 휴장했다.
미국 경제의 최대 관심사였던 고용시장의 개선으로 세계 경제회복 전망이 힘을 얻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3월 고용지표는 노동시장의 확연한 회복세를 입증했다. 3월 실업률은 8.8%로 4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농업부문 일자리 증가수도 21만6000개로 예상을 웃돌았고 민간고용 일자리 증가분도 2·3월 연속 기준으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세계 경제회복 전망에 따라 이번주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엔화가 지난주에 이어 약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뉴욕외환시장에서 84.06엔을 기록한 엔·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51분 도쿄외환시장에서 84.20엔에 거래되고 있다. 엔·유로 환율도 119.75유로로 지난주 119.66유로에서 올랐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69.89(0.72%) 오른 9778.28엔에, 토픽스지수는 2.52(0.29%) 상승한 865.14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캐논(1.37%), 도요타(0.6%), 화낙(1.78%) 등 미국시장 수출비중이 높은 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일본 최대 정유업체 인펙스 홀딩스는 0.9% 올랐다. 아시아 최대 의류체인 패스트리테일링은 크레디스위스의 투자의견 상향으로 4.77% 상승했다.
가나야마 도시유키 모넥스 시장애널리스트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개선되면서 투자자들이 더 큰 리스크를 감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엔화 약세도 수출주 전망을 밝히는 호재”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최대 물류·유통업체 리앤펑과 아웃소싱업체 유이유엔지주회사의 상승세에 힘입어 한국시간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장대비 1.1% 상승한 2만4063.98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지수는 0.65% 오른 3140.88에 거래되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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