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아시아 주식시장은 31일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고용지표 개선이라는 미국발 훈풍이 주식시장을 밀어 올렸다. 그러나 일본 주식시장은 3월 제조업구매자관리지수(PM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88(0.03%) 하락한 9705.91엔에, 토픽스지수는 0.15(0.02%) 내린 865.94에 오전장을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PMI는 전달의 52.9에서 6.5포인트 하락했다. 또 41.4를 기록했던 지난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다. PMI는 50 아래일 경우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일본 대지진으로 일본 도요타를 비롯한 주요 차량제조업체들이 공장을 폐쇄했고 소니를 비롯한 주요 업체들도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원전피해로 전력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고 쓰나미로 공장 시설이 파괴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미국 경제는 꾸준히 되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날 미국 민간고용업체 ADP 임플로이어서비스의 통계를 인용해 3월 미국의 민간고용이 20만1000명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불룸버그 예상치인 20만8000명과 전월 기록인 20만8000명을 밑도는 수치지만 전반적으로 미국 고용시장이 되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작용했다.
특히 통신은 기업투자와 가계소비 증가등이 제너럴모터스(GM)과 같은 미국대기업들의 고용증가를 이뤘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도요타(0.6%), TDK(1.14%)이 올랐다. 태양유전(타이요유덴·Taiyo Yuden)은 JP모건이 투자등급을 올리며 2.43% 상승했다.
지난 29일 국유화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전 거래일 대비 18.68% 폭락해 1964년4월 이후 47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도쿄전력은 7.7%뛰었다.
아키노 미쓰시게 이치요시투자운용 펀드매니저는 “미국 고용시장 회복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던 투자자들이 결과가 발표되자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 시장에 투자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일본 주식시장에 대해 “지진 피해에서 일본 시장이 회복되기까지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2.56(0.09%) 상승한 2958.34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긴축정책 실시를 지연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투자자들에게 주식보유량을 늘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중국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중국 주식시장 등급을 ‘시장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하며 금융주와 부동산주 매수를 추천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0.46% 상승중이며, 대만 가권지수는 0.05% 내리고 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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