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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임원진 창립기념일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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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회장 등 임원진 영농지원센터 개관식 참석
임원부인 아프리카 보낼 러브켓 1000세트 제작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정준양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원들이 지난 1일 창립 43주년 기념일을 맞아 부부 동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 등 임원 60여명은 이날 포항 죽장 영농지원센터 ‘에코팜’ 개관식에 참석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에코팜은 포스코 재직 직원들의 여가선용과 퇴직직원의 노후설계를 위해 마련한 친환경 영농교육장으로 대지면적 1만6860㎡ 규모의 강의실과 숙소, 실습실 등을 갖추고 있다.

정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우리 직원들 그리고 포스코를 그만 둔 우리 선배직원들이 이런 친환경 에코팜에서 여러가지 자연과 함께 즐기면서 영농생활이라든지 여가를 잘 선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원들은 에코팜 오픈 기념 현판 제막식을 가졌으며, 건물 화단에 오엽송을 심었다. 이어 운동장에 마련된 대형 비닐하우스 2개동에 비닐을 씌우고 노지에 직접 참나물과 취나물 등 친환경 채소의 씨앗을 뿌리고 흙을 덮었다.


최종태 사장은 “이렇게 직접 농부가 씨를 뿌리고 수확을 거두는 것도 의미가 있는 일 같다. 앞으로 노후에 이런 것을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며 “씨뿌리고 자라고 그걸 키우고해서 본인들이 먹고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일들을 경험하는 일이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조뇌하 부사장도 “여름철이 되면 휴가를 받아서 오고 싶다”며 “가족들과 같이 와서 잠시 휴식을 취할수 있는 좋은 공간이다”고 말했다.


한켠에서는 주차장 바닥을 정리하고 주차선을 만들었으며, 화단과 옥외화장실을 새롭게 도색하는 등 각종 편의시설 마련에도 구슬땀을 흘렸다.


임원들은 2시간여 동안 봉사활동을 펼치며 이용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민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에코팜의 발전을 기원했다.


김경난 에코팜 영농지원센터장은 “포스코 창립기념일을 기해서 임원 여러분들께서 봉사활동을 통해 도와준 덕분에 교육생들에게 아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시각 포항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는 임원부인들이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전해줄 러브켓을 만들었다. 러브켓에는 10가지 학용품이 담겼으며, 임원부인들은 이날 봉사활동을 통해 1000세트를 제작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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