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중단기 투자포인트가 매력적이라며 LG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적정주가 55만9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오승규 애널리스트는 4일 "현 주가 (1일 종가 기준) 대비 22.1%의 상승여력을 기진다"며 "단기적으로 화학사업부문이 수요 회복, 공급 축소, 정기보수, 트러블 등으로 인한 타이트한 수급으로 인해 실적 모멘텀을 지속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2분기부터 반영될 에틸렌, BR, SAP 등 신규 증설물량이 업황 호조와 맞물려 있어 높은 투자매력도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LG화학의 편광판 사업이 IT경기의 1분기 저점 인식 및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 메리트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LCD 유리기판 1개 라인이 5~6월 완공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순차적으로 라인 증설을 통해 수익성을 큰 폭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판단했다.
또 중대형전지 사업은 중장기적으로 GM의 점진적인 가동률 향상에 따른 전기자동차 밧데리 수주 증가로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37.4% 증가한 53,889억원, 772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한 것으로 추정했다.
화학사업부문이 수급 타이트로 PE계열, ABS, PVC 등 주력 제품들의 가격 상승에 따라 전분기 대비 10.1% 증가한 4조194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실적은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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