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위험한 상견례' 흥행 1위..韓영화 33일 만에 정상 탈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위험한 상견례' 흥행 1위..韓영화 33일 만에 정상 탈환
AD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송새벽 이시영 주연의 코미디 영화 '위험한 상견례'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살렸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달 31일 개봉한 '위험한 상견례'는 이날 하루 6만 4665명을 모아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유료시사 관객수를 포함한 누적 관객수는 20만 1892명이다.


이로써 한국영화는 1달 만에 다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아이들...'이 지난 2월 27일 1위에 오른 이후 33일 만이다.

지난 3월 한달간 박스오피스는 두 편의 아카데미 수상작 '블랙 스완'과 '킹스 스피치', 할리우드 대작 '월드 인베이젼'이 1위의 기쁨을 나눠 가졌다.


현빈 임수정 주연의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임창정 김규리 주연의 코미디 '사랑이 무서워', 윤은혜 주연의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임권택 감독의 '달빛 길어올리기', 장진 감독의 '로맨틱 헤븐' 등이 연이어 개봉했지만 정상 정복에는 실패했다.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와 2월 개봉작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몇 차례 2위에 올랐을 뿐이다.


'위험한 상견례'는 최근 한국영화계에 불고 있는 코미디 열풍의 가운데에 있는 작품이다. 지난 2월 설 흥행작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에 이어지는 영화로 과거 '가문의 영광'을 연상케 하는 가족 코미디다.


펜팔로 사귄 전라도 남자 현준(송새벽 분)과 경상도 여자 다홍(이시영 분)이 지역감정의 대립과 집안의 반대를 뚫고 결혼하기까지 벌이는 해프닝을 코믹하게 그려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해 코믹 조연으로 주목받은 송새벽의 첫 상업영화 주연 작품이자 아마추어 복싱 챔피언으로 화제를 모은 이시영의 출연작으로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1위를 지키던 아카데미 수상작 '킹스 스피치'는 이날 1만 5658명(누적 59만 5851명)을 모아 3위로 내려앉았고, '헬보이' '판의 미로'를 연출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제작한 스페인 영화 '줄리아의 눈'은 1만 6308명을 모아 단숨에 2위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