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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새벽-이시영 '위험한 상견례', 개봉 첫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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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새벽-이시영 '위험한 상견례', 개봉 첫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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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송새벽 이시영 주연의 코미디 영화 '위험한 상견례'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달 31일 개봉한 '위험한 상견례'는 이날 하루 6만 4665명을 모아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유료시사 관객수를 포함한 누적 관객수는 20만 1892명이다.


이로써 한국영화는 1달 만에 다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아이들...'이 지난 2월 27일 1위에 오른 이후 33일 만이다.

'위험한 상견례'는 펜팔로 사귄 전라도 남자 현준(송새벽 분)과 경상도 여자 다홍(이시영 분)이 지역감정의 대립과 집안의 반대를 뚫고 결혼하기까지 벌이는 해프닝을 코믹하게 그렸다.


지난해 코믹 조연으로 주목받은 송새벽의 첫 상업영화 주연 작품이자 아마추어 복싱 챔피언으로 화제를 모은 이시영의 출연작으로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1위를 지키던 아카데미 수상작 '킹스 스피치'는 이날 1만 5658명(누적 59만 5851명)을 모아 3위로 내려앉았다.


'헬보이' '판의 미로'를 연출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제작한 스페인 영화 '줄리아의 눈'은 1만 6308명을 모아 단숨에 2위에 올랐다. 비영어권 국가의 영화로는 이례적인 성적이다.


한편 이순재 윤소정 송재호 김수미 주연의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이날 1만 4961명을 모아 4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130만 2305명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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