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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하이텍, 올 영업익 턴어라운드 기대 <우리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30일 동부하이텍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철환 애널리스트는 "2월까지 누적 실적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되며, 이러한 실적추이가 이어지며 올 연간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부가가치 아날로그반도체 매출 비중의 증가에 따른 외형확대, 지난해 대규모 감가상각비 기 인식에 따른 비용부담 축소, 꾸준한 차입금 감소를 통한 재무건전성 회복 등이 투자포인트"라고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2008년부터 동부하이텍이 아날로그반도체사업 육성을 위해 TI 출신 핵심인력을 보강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지난해 아날로그반도체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 대비 10%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날로그반도체는 기존 주력 제품인 MCU 및 Logic Chip 대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동 제품의 매출비중 확대는 전체 외형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아날로그반도체 매출 비중은 15%까지 확대될 전망이며, 이러한 비중확대 추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제품 믹스 개선 및 외형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제휴 등의 형태로 해외 반도체기업들의 유휴 반도체라인을 차용하는 등의 형태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혀 이러한 계획이 실현될 경우 추가적인 성장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판단했다.


여기에 TI 일본 미호공장이 이번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으며, 재가동까지 4~5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날로그반도체의 납기지연 문제가 불거질 전망이어서 동부하이텍 제품에 대한 수요확대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2009년말 1조 3740억원에 이르던 순차입금 규모는 지난해 말 6774억원 규모로 크게 감소했으며, 올해 보유자산 매각 및 이익개선을 통해 차입금규모는 4000억원 이하로 축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재무적 부담은 동부하이텍을 짓누르던 가장 큰 부담요소였으며, 이러한 재무건전성 확보를 통해 사업안정성 제고 및 영업외수익성 개선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350억원, 50억원으로 전망하며, 계절적으로 성수기에 진입하는 2분기 및 3분기 실적 개선을 감안시 연간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치인 30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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