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홀몸어르신을 위한‘찾아가는 이동 푸드마켓’운영에 쓰여 질 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누적 기부액 110억 원을 돌파하며 ‘기부천사’로 불리는 가수 ‘김장훈’이 강남구의 저소득 중증장애인과 홀몸어르신을 위해 1억 원을 쾌척한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28일 오후 3시30분 일원동 소재 ‘강남장애인 복지관’에서 ‘기부천사 김장훈 후원금 전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 1억 원은 ‘찾아가는 이동 푸드마켓’ 사업에 쓰여 질 특수차량 구입비(8000만원)와 생필품 구입비(2000만원)로 사용될 예정이다.
‘찾아가는 이동 푸드마켓’ 이란 거동이 불편해 ‘푸드마켓’ 이용이 불편한 홀몸어르신과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이들의 가정까지 생필품을 배달해주는 사업.
이번에 전용 특수차량 구입으로 한층 더 빠르게 신선하고 안전한 생필품을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어떻게 하면 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 질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한다는 가수 ‘김장훈’은 그동안 저소득아동 긴급수술비 지원, 태안기름유출복구비 지원, ‘사랑의 쌀 나눔운동본부’ 홍보대사, ‘독도’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강남구는 도움이 필요한 3000여명의 홀몸어르신과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쌀 김치 라면 간장 고추장 등 식료품과 치약 비누 세제 등 생필품을 구비하고 ‘푸드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일원동의 1호점에 이어 오는 4월 대치동에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자립형 푸드마켓’인 2호점 오픈을 준비 중이다.
김종윤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김장훈씨의 선행으로 700여명의 홀몸어르신과 중증장애인에게 빠르고 안전하게 생필품을 전달하게 됐다”며 “훈훈한 기부와 나눔의 문화가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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