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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도 전셋값 상승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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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도 전셋값 상승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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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도 전셋값 상승세 축소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서울 강북도 전셋값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강남 3구에 이어, 전세난이 조금씩 진정 국면을 찾는 모습이다. 다만 5월 결혼시즌까지 아직 한 달여 시간이 남은 만큼 전셋값 회복은 조금 더 지켜봐야할 전망이다.

27일 KB국민은행연구소가 조사한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5% 상승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강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화성(2.1%), 진해 (2.1%), 김해(1.7%), 마산(1.6%), 이천(1.4%), 파주(1.4%), 논산(1.3%), 부산 남구(1.2%), 광주 서구(1.2%), 수원 영통구(1.1%)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계절적인 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상승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강북 14개구 중 강북구(0.7%)는 신혼부부 수요 및 직장인 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물량 부족 심화로 상승했다.


성동구(0.6%)는 옥수13구역, 하왕십리 1-5구역 주택 재개발로 인한 이주수요 증가(작년 12월 중순 관리처분 승인돼 이주비 지급, 올 상반기까지 이주 완료 예정)로 물량이 부족해지는 수순이다.


은평구(0.5%)는 이사수요 및 신혼부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올랐다.


강남 11개구 중 영등포구(0.6%)는 젊은 직장인 수요 및 신혼부부 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구로구(0.5%)는 개봉1구역 이주수요로 전세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가산디지털단지, 구로디지털단지의 직장인 수요가 맞물리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경기 화성(2.1%)은 삼성반도체 및 협력업체들의 근로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전세물량은 한정돼 가격이 크게 치솟았다.


이천(1.4%)은 부발읍에 위치한 하이닉스 관련 근로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상 진해(2.1%)는 근로자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봄철 이사수요와 신혼부부 수요로 물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김해(1.7%)는 부산~김해 간 경전철 및 창원 제 2터널 개통예정 호재, 국도 14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 밀양~마산 경전선 고속철도 KTX 정차역으로 진영역이 개통(2010년 12월 15일)되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마산(1.6%)은 중리공업단지 근로자 수요, 인근 창원에서 출퇴근하는 근로자 수요 등으로 물량부족이 부족해지면서 오름세를 지켰다.


대전 대덕구(1.0%)는 대덕 과학단지와 산업단지가 밀집하여 유입되는 수요가 꾸준한 지역으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 남구(1.2%)는 문현동 금융단지 조성, 대연1구역 재개발 호재와 맞물려 상승세를 보였다. 금정구(1.1%)는 부산지역의 전세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남산동에 한국외국어대학교 이전계획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랐다.

'강북'도 전셋값 상승세 축소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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