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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풀 꺾였나'..수도권 전셋값 상승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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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세가변동률은 0.07%..성북구(0.40%), 광명시(0.27%), 도봉구(0.24%)

'한 풀 꺾였나'..수도권 전셋값 상승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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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수도권 전셋값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이번주 수도권 전세가변동률은 0.07%를 기록했다.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강북권에서는 매물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나머지 지역은 문의가 줄며 상승폭도 점차 줄어드는 양상이다.


지역별로는 성북구(0.40%), 광명시(0.27%), 도봉구(0.24%), 마포구(0.19%) 등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양천구(-0.06%), 강남구(-0.03%)는 하락했다.

서울 전세가변동률은 0.07%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전주(0.11%)대비 0.04%포인트 하락하며 상승폭이 줄어든 모습이다.


성북구(0.40%), 도봉구(0.24%), 마포구(0.19%), 강북구(0.19%), 관악구(0.16%), 광진구(0.16%) 등이 올랐고 양천구(-0.06%), 강남구(-0.03%)는 하락했다.


강북구는 전세물건이 여전히 부족하다. 매물이 하나씩 나오는 대로 바로 계약이 체결되다 보니 집주인들은 물건을 내놓을 때 500만원 정도 가격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수유동 극동 105㎡가 500만원 올라 1억3000만~1억6000만원, 벽산 85㎡가 500만원 올라 1억1000만~1억4000만원이다.


도봉구도 매물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방학동 대상타운현대 125A㎡가 1000만원 올라 2억5000만~2억8000만원, 쌍문동 염원 115㎡ 1000만원 상승한 1억1000만~1억3000만원이다.


마포구는 공덕동, 중동이 올랐다. 도심권 입주물량이 부족해 공급물량도 부족한데다 재계약하는 가구가 많아 전세물건이 아예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공덕동 래미안공덕5차 800여 남짓 가구가 입주했지만 입주 전에 이미 전세물량이 소진돼 전세난 해갈에 역부족인 모습이다. 공덕동 래미안공덕1차 82㎡가 5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4000만원, 중동 성산현대1차 105㎡가 500만원 상승한 2억2000만~2억4000만원이다.


신도시, 경기, 인천 전세가변동률은 각각 0.07%, 0.09%, 0.01%를 기록했다. 전세가 상승 주요 지역은 광명시(0.27%), 화성시(0.17%), 성남시(0.16%), 산본신도시(0.16%) 등이었다. 판교신도시(-0.17%)와 인천 서구(-0.01%)는 하락했다.


광명시는 세입자 문의는 감소추세지만, 전세물량이 거의 없어 나오는 매물은 바로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전셋값이 오를 만큼 오르다 보니 새아파트로는 문의가 오히려 줄고, 비교적 저렴하고 오래된 단지로 수요가 옮겨가는 추세다. 하안동 광명e편한세상센트레빌 84㎡가 1000만원 상승한 2억3000만~2억5000만원, 철산동 주공12단지 102㎡가 750만원 오른 1억8000만~1억9000만원이다.


화성시는 반월동, 봉담읍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세입자 문의는 종전에 비해 감소했다. 반월동 두산위브 125㎡가 10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1000만원, 봉담읍 쌍용스윗닷홈 105㎡가 500만원 상승한 9000만~1억2000만원이다.


한편 판교는 원마을 일대 전세가가 하락했다. 신학기 수요가 마무리되며 세입자 문의가 크게 줄었고 가격이 너무 올라 고점을 찍었다고 생각하는 세입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대인들이 아직 크게 가격을 낮추지는 않고 있다. 판교동 판교원마을5단지 105㎡A가 1000만원 하락한 2억8000만~3억원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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