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제이엘에스·다음·드래곤플라이..이익소각·현금배당 진행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코스닥 종합교육기업 정상제이엘에스는 지난 10일 장내취득을 통해 자사주식 40만주를 이익소각 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총 발행주식의 약 2.4%에 해당하는 28억9000만원 규모의 이익소각을 진행하고 있다.
정상제이엘에스는 지난 2008년부터 당기순이익의 40% 이상을 현금으로 배당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결산배당 45%에 해당하는 총 62억원의 현금 배당을 진행해 코스닥 대표 고배당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이익소각도 진행하고 있는데 이미 지난해 2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총 42만주의 이익소각을 진행했다.
박상하 정상제이엘에스 대표이사는 "고성장, 고배당, 이익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상제이엘에스는 지난 21일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국내 상장사 중 버핏이 중시하는 경제적 해자와 재무안전성, 수익성장성, 현금창출력, 밸류에이션 등 5개 기준에 부합하는 점수를 매겨 선정한 상위 20종목에 선정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 또한 지난 4일 이사회를 통해 현금 배당,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749원, 총액 1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으며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을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인 소각 주식수와 시기, 방법 등은 이달 말 주총 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당기 순이익 1120억원의 약 18%에 해당하는 2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하고 이후에는 순이익의 약 15% 정도를 현금배당, 자사주 매입 소각 등의 방법으로 주주들에게 지속적으로 환원할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 게임업체 드래곤플라이역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8일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이번 현금배당은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2009년 상장 이후 두 번째 시행되는 것이다. 보통주 1주당 200원을 현금배당해 총 25억4500만원 규모로 진행된다. 드래곤플라이의 현금배당 결정을 지난해 합병에 따른 단기적 손익 왜곡현상이 모두 개선되고 회사의 수익구조가 강화돼 대규모 흑자 전환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과 배당 가능 재원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구준모 정상제이엘에스 기획조정팀 수석팀장은 "기업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진행하는 것은 본연의 의무를 다하려는 경영진의 철학과 의지가 담겨있는 것"이라며 "이러한 경영철학과 의지가 있다면 고성장, 고배당, 이익소각 등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기업본연의 노력들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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