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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그룹 시너지 효과 기대..'매수'<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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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우증권은 23일 현대건설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현대차그룹이 본격적으로 경영하면서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은 유지했다.


송흥익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그룹의 안정적인 경영으로 현대건설 성장성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송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 인수 대금을 자체 자금으로 충당했기 때문에 단기적인 경영 목표를 달성하는 전략을 추진하기 보다는 안정적으로 현대건설을 경영할 것"이라면서 "현대차그룹의 경영으로 현대건설의 진정한 성장은 올해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한 이유로는 "▲채권단 관리하에서는 보수적인 경영 전략을 추진하면서 성장성보다는 안정성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현대건설의 역량을 100% 발휘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동사의 수주 역량을 100% 이상 발휘할 수 있고 ▲경영 총괄 부회장, 경영지원 본부장, 사업지원 본부장, 구매 실장 등 관리조직의 파워가 강해지면서 철저한 원가관리 시스템을 통해 현대건설의 공사 마진율 개선과 이에 따른 수주 확대가 예상되며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더 많은 수주 정보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건설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구체적인 전략은 올해 4월 중순 이후 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대건설 조직이 안정화되면 현대차그룹은 4월에 실적 점검회의를 통해 현대건설의 신규수주와 실적을 재차 점검하고, 현대건설이 제시한 신규수주와 영업실적에 대한 목표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금은 내부 조직 개편에 따른 과도기 과정이 진행 중이며 4월 중순 이후에나 현대차그룹에 의한 현대건설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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