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2011 따뜻한겨울보내기 32억6000여만원 모금, 서울시 자치구 중 1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따뜻한겨울보내기’ 성금,품을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고액인 총 32억6000여만 원을 모았다.
이는 최근 발표된 희망 2011 따뜻한 겨울보내기 최종 모금 결과 밝혀졌는데 모금 순위 2위인 다른 구에 비해 12억원 이상 많은 액수다.
당초 목표액 30억5000여만 원 보다 2억1000여만 원 초과 달성한 규모다.
강남구는 매년 모금 목표액을 갈아치우며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성금·품을 기부해 ‘통 큰 부자’로 통한다.
어린이집 유아들의 돼지저금통에서부터 ▲동네 통반장님을 선두로 한 주민들과 직능단체의 정성 ▲직장인들 기부 ▲기업체들의 사회공헌 등 각계 각층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온정이 일궈 낸 성과다.
계속되는 경기 불황에도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주’ 모델이 되고 있는 강남구는 성금만 총 14억5500만원을 모았다.
그 중 5억4500만 원은 지역 저소득주민 1795명과 사회복지시설 61개소 와 설 명절을 맞은 소외계층 373가구에 전달했다.
2000여만 원은 전기장판과 이불세트를 구매해 저소득 노인가구 100가구에게 지원해 유난히 추웠던 지난겨울을 따뜻하게 지내도록 했다.
남은 성금 8억9000여만 원은 ‘긴급의료비’와 ‘위기가정 생계비 지원’ ‘저소득 자녀학비지원 사업’ 등 제도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위해 연중 쓰여 질 예정이다.
또 쌀 김치 의류 등 총 18억 원 상당 성품은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주민 5718명과 사회복지시설 136개 소에 골고루 지원했다.
김종윤 복지정책과장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품 모금에 적극 동참해 준 주민과 단체, 기업과 직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