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D-10
만우절 서울, 소개팅 나온 신차들
현대 콘셉트가 HND-6 최초공개
기아 K5 하이브리드·UB 첫 무대
혼다 아시아 최초 시빅 콘셉트카 전시
벤츠 세계 첫 자동차부터 변천사 공개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서울모터쇼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완성차 업체들도 분주해지고 있다. 저마다 컨셉트카를 비롯한 신차 알리기에 주력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전에 나서는 형국이다.
현대차는 컨셉트카인 HND-6을 최초 공개하는데 이어 HCD-12(커브)를 디트로이트 모터쇼 이후 선보인다. 또한 친환경차인 블루온 전기차와 아반떼 하이브리드도 공개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신차인 K5 하이브리드와 UB(프로젝트명) 5도어를 공개하며 컨셉트카인 KND-6, KV7, POP, 벤가 전기 컨셉트카도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기아차는 이외에 모닝과 포르테, 포르테 하이브리드, 쏘울, K5, K7, 카니발 리무진 등을 공개하기로 했다.
수입차 업체들도 바빠졌다. 혼다코리아는 이번 서울모터쇼에 아시아 최초로 '시빅 컨셉트'를 공개한다. 뿐만 아니라 혼다의 대표적인 친환경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등 총 14개 모델을 전시할 예정이다.
혼다코리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에코&스마트(ECO&SMART)'를 컨셉으로 종합적인 친환경 기술을 선보이고 '지구를 사랑하고 인간을 존중하는 혼다의 철학과 비전'을 소통하는 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혼다는 국내 시장에서 이미 판매 중인 하이브리드카 '인사이트(Insight)', 신개념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CR-Z', 수소연료전지차 'FCX 클라리티(Clarity)'를 대표 친환경 모델로 전시한다.
자동차 외에도 3월 출시 예정인 로드 스포츠 모터사이클 'CBR250R'과 친환경 전기 스쿠터 모델 'EV-neo', 세계 최초 에어백 장착 모델 '골드윙' 등 다양한 모터사이클도 선보인다. 이외에 1륜 이동 기구인 'U3-X'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25! Years of Innovation'을 서울모터쇼 테마로 정했다. 클래식카부터 자동차의 미래를 제시하는 컨셉카까지 메르세데스-벤츠의 과거, 현재, 미래를 대표하는 모델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세계 최초 자동차인 '벤츠 페이턴트 모터바겐', 고성능 스포츠카 '500 K', 포뮬러 레이싱카 'W 154' 등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자동차의 미래를 제시하는 컨셉카인 미래형 프리미엄 대형 5인승 세단 F 800 스타일도 공개한다.
친환경인 블루이피션시 모델도 관람객들과 만난다. CDI 엔진이 탑재된 GLK 220 CDI 4매틱, 디젤 엔진에 청정 기술 블루텍이 결합된 S 350블루텍, 럭셔리 하이브리드 세단 S400 하이브리드 롱 모델 등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파워풀한 컴팩트 세단 C 63 AMG, 고성능 스포츠 세단 E 63 AMG, 신형 AMG 5.5리터 V8 바이 터보 엔진을 장착한 CL 63 AMG도 선보인다. 특히 걸윙 도어의 슈퍼 스포츠카 메르세데스-벤츠 SLS AMG는 각별한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프리미엄 콤팩트 SUV인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레인지로버 역사상 가장 작고 가벼운 모델로 최고의 연비 효율성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규어 플래그쉽 모델 '올 뉴 XJ'를 포함한 2011년형 재규어 및 랜드로버의 다양한 모델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여기에 랜드로버의 플래그십 모델인 레인지로버에 최고급 고객 맞춤형 사양을 채택한 '2011년형 뉴 레인지로버 오토바이오그래피', 랜드로버 전 라인업 중 가장 다이내믹한 모델인 레인지로버 스포츠에 신형 5.0리터 V8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온로드 주행 성능을 대폭 강화시킨 '2011년형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수퍼차저', 오프로드 기술의 결정체로 평가 받은 디스커버리의 최신형인 '2011년형 뉴 디스커버리4', 젊은 감각의 콤팩트 SUV인 '2011년형 뉴 프리랜더 2 디젤'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2011년 올 뉴 익스플로러'를 선보인다. 올 뉴 익스플로러는 올 초 '북미 트럭 오브 더 이어'에 선정된바 있다. 최근 출시된 올 뉴 익스플로러는 알루미늄 후드로 차체를 경량화하고, 신형 3.5L Ti-VCT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28% 이상 연비가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형 익스플로러는 도로 상황에 따라 정상, 진흙, 모래, 눈 모드를 선택하는 등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했다.
또 이 차에 탑재된 커브 컨트롤은 운전자가 코너를 빠른 속도로 돌 때 반응해 엔진 토크를 급속히 줄이고 4휠 브레이킹으로 속도를 1초에 시속 약 16km까지 감속시켜 준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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