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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제조업 서베이지표 크게 위축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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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소비심리지표 악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제조업 서베이지표는 크게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소비의 중심으로 부상한 신흥국 수요가 견조하고 일본 대지진 반사수혜, 재고주기 단축 영향 등에 따른 것이란 의견이다.

IBK투자증권은 21일 한국과 중국, 미국, 독일 등 제조업 서베이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대지진에 따른 생산차질 우려 반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MENA지역 정정불안과 일본의 대지진 여파 등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는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각국의 소비심리지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한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2월까지 3개월 연속 떨어졌는데 일본 대지진까지 겹쳐 3월 수치도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또 미국의 3월 미시건소비심리지수 속보치도 MENA지역정정불안에 따른 석유류 가격 상승으로 큰 폭 떨어졌는데 월말에 발표될 수정치의 경우 일본 대지진 영향까지 가세하며 낙폭이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IBK증권은 미국과 유로, 독일 등 주요국의 제조업 서베이지표는 2월까지도 양호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며 물가 상승, 금융시장 불안 속에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평가했다.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서베이지표가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는 이상현상(Anomaly)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해 윤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위기 이후 소비의 중심 축이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이전된 데 따른 것"이라며 "우리가 목격하는 것은 선진국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일 뿐, 소비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한 신흥국에서 기업들은 계속 재화를 팔고 있어 선진국의 제조업 서베이지표는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IBK증권은 또 소비의 주체들은 사라지지 않았으나 생산의 주체들은 사라졌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여기에 소비와 생산 사이의 시차, 즉 재고순환주기가 단축된 영향도 있다고 판단했다.


IBK증권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볼 때 3월 주요국의 제조업 서베이지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ENA지역 정정불안과 PIGS 재정위기 확산 우려, 일본 대지진 등으로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은 커졌지만, 반사수혜와 재고조정 등으로 인해 제조업 서베이지표는 크게 악화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그는 "단기적으로 일본 발 대지진에 따라 제조업의 조업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양호한 제조업 서베이지표 흐름이 이어질 시 시장의 불안감을 상당부분 불식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일본에 인접한 한국과 중국, 수출의존도가 과거에 비해 높아졌으며 내수가 호전된 미국, 대일본 지진의 반사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되는 독일 등의 3월 제조업지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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