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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한 불확실성..보수적 관점 유지"<동양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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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양종금증권은 18일 일본 문제뿐만 아니라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분쟁 확산과 유럽 지역 불확실성 등이 전 세계에 자리 잡고 있다며 당분간 이전 고점 수준으로의 빠른 회귀 가능성 보다는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조병현 애널리스트는 "악재들이 세계 각지에서 봇물 터지듯 나타나고 있어 국내외 주식시장은 변동성에 몸살을 앓고 있다"며 "당분간 변동성 확대 국면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가장 최근 단기 급락과 함께 변동성 확대를 가져 왔던 소재는 일본의 강진 관련 뉴스다. 조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뉴스를 통해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있음이 전달되고 있으며 전날 일본 증시가 원전 우려의 확대로 인해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 등을 감안해 볼 때 해당 이슈의 영향력은 여전히 강하다"고 봤다. 그러나 이는 반대로 사태가 진정될 경우 일단 반등이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문제는 반등의 연속성"이라고 지적했다. MENA지역의 분쟁 확산 문제와 유럽 지역의 불확실성 확대와 같은 문제들이 여전히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바레인의 경우 지난 15일 계엄령까지 발표 했으나 수니파와 시아파 사이의 유혈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최악의 경우 수니파 국가들과 시아파 국가들간의 관계 악화로 치달을 수 있다"며 "당분간은 MENA 지역의 불확실성 역시 확대되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럽 역시 무디스가 지난 16일 포르투갈의 신용 등급을 강등시키는 등 부정적인 뉴스들이 반복되고 있으며, CDS프리미엄 역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뉴스에 따라 글로벌 증시에 충격이 가해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다.


그는 "게다가 미국의 주택시장 회복 지연과 같이 최근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미국의 경제지표 추이 역시 증시의 반등의 연속성을 저해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당분간은 이전 고점 수준으로의 빠른 회귀 가능성에 베팅하기 보다는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업종의 경우 일본 사태를 감안해 반도체와 철강, 화학 업종에 대한 관심이 바람직하되, 아직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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