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구글이 일본 미야기현 나토리시에 강타한 쓰나미 전후 사진을 13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구글은 지진이 닥치기 전인 2007년과 2008년 사진과 함께 10m에 이르는 쓰나미 닥친 지난 12일 후의 나토리시의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일본 규모 9.0의 지진 발생한 1시간쯤 후인 오후 4시께 일본 미야기(宮城)현 연안에 쓰나미가 밀어닥쳤다.
쓰나미가 휩쓸고 가기 전 미야기현 일대는 푸른빛이 가득한 마을이었지만, 강진과 쓰나미가 휩쓸고 간 뒤에는 전쟁을 치르고 난 듯 흙빛의 폐허로 변한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바닷가 마을은 쓰나미의 여파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구글 랫 롱 블로그(Lat long)를 통해 구글 위기대응팀은 "재해 복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러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새롭게 업데이트된 이번 사진은 피해 범위가 얼마나 넓은지 보여준다"고 전했다.
한편 구글은 자사 '구글어스 블로그'(http://google-latlong.blogspot.com)를 통해 지리 데이터가 담긴 별도의 KML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면 구글맵과 구글어스를 통해 지진 발생 이후 일본 내 지역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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