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10일 오전 아시아 각국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일본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달 발표한 집계치보다 하락해 닛케이 225지수가 3일 만에 하락했다. 중국 역시 정부가 발표한 긴축정책으로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란 예상에 5일 만에 처음으로 주가지수가 하락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1% 내린 1만473.81에 , 토픽스지수는 1.3% 하락한 932.11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오전 일본 내각부가 자산투자와 소비지출 감소를 이유로 일본의 지난해 4분기 GDP를 지난달 집계된 기존 1.1% 감소보다 하락한 1.3 감소로 발표했다.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가 1.6% 떨어졌고, 도요타자동차가 2%, 도쿄 전자가 1.9% 각각 하락했다.
아키노 미쓰시지 이치요시 투자증권의 이코노미스트는 "리비아를 비롯한 중동지역의 분쟁이 늘어나고 있어 미래에 대해 혼돈하고 불명확한 상태"라면서 "원유 가격이 얼마까지 올라갈지, 경제가 어떻게 타격을 입을 지 예측하기가 힘들어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 새롭게 투자하기를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11시 28분 현재 전일대비 31.61(1.05%) 내린 2970.54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중국 최대 구리 생산기업인 장시구리가 2%이상 하락했고, 에어차이나, 차이나 코스코 홀딩스 등은 원유 가격 급등으로 큰 폭 하락했다.
장퀴 하이퉁 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잠재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은 최고가를 경신하신하는 원유 가격의 대한 우려 때문"이라면서 "정부의 긴축정책 역시 주식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 가권지수가 0.99%, 홍콩 항셍지수도 0.41% 각각 내리고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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