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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80층에 고강도 콘크리트 압송..국내 최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3초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두산건설은 부산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현장에서 120MPa(메가파스칼)의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80층 300m 높이로 수직 압송(펌프카로 쏘아 올리는 것)해 타설하는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300m 압송은 종전 250m 보다 50m 더 높은 것으로, 국내 최고 기록이다.


초고층 건물 시공에 사용되는 고강도 콘크리트는 강도가 높을수록 분체량이 증가하고 점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펌프 배관과의 마찰력이 증대돼 배관 막힘현상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고층부로의 콘크리트 압송이 불가능했다. 두산건설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적용할 경우 초고강도 콘크리트의 품질관리가 쉽고 대량생산이 가능해 실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준 두산건설 기술지원담당 상무는 "최근 초고층 건물이 많아지면서 고강도 콘크리트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통일된 적용기준이 정립돼 있지 않다"며 "고강도 콘크리트 제품 및 시공기술의 표준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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