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창식 전 서울시2부시장 영입 속 안일평 전 시의원, 임용혁 전 구의원과 경선...민주당은 김상국 전 서울시의회 사무처장 유력 속 김충민 전 중구부구청장, 이용재 전 서울시 대변인 등도 뜻 있는 것 알려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4.27 보궐선거를 통해 서울 중구청장이 선출됨에 따라 벌써 여야 후보자리를 차지하려는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4일 중구청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박형상 전 중구청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물러나면서 4.27 보궐선거가 확정되면서 후임 중구청장 자리를 놓고 벌써부터 경쟁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최창식 전 서울시2부시장과 김상국 전 서울시 시의회 사무처장(1급) 등 거물급 인사가 여야 후보군으로 뛰고 있어 열기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로는 최창식 전 서울시 2부시장(59)가 영입되면서 선거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나라당 최 전 부시장과 안희성 전 서울시의원, 임용혁 전 중구의원 등이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나 지역구 의원인 나경원 의원의 의중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 전 부시장은 충북 영동 출신으로 성균관대 토목과를 졸업한 후 기술고시 13회(1977년) 합격해 서울시에서 뉴타운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맡은 후 기술직 최고 자리인 2부시장을 역임했다.
특히 역대 서울시 부시장이 구청장 자리에 도전한 경우가 없을 정도로 거물이어 더욱 눈길을 모은다.
최 전 부시장은 4일 기자와 통화에서 "오늘 중 경선 신청을 하겠다"면서 "서울시 근무 시절 명동, 북창동 활성화 방안 마련, 청계천 복원, 동대문운동장 개발 등 중구와 인연이 깊다"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김상국 전 서울시의회 사무처장(59)이 유력한 가운데 김충민 전 중구청 부구청장, 이용재 전 서울시 공보관 등도 염두에 두고 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가장 앞선 것으로 알려진 김 전 처장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22회에 합격해 서울시 복지건강국장, 재무국장, 서울시교육원장,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특히 중구청 부구청장을 4년 연임한 점과 성북구,광진구 부구청장 등을 마쳐 구정에 밝은 면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전 처장도 기자와 통화에서"일단 당 후보가 되기 위해 적극 뛰겠다"면서 "중구청 부구청장을 4년이나 할 정도 지역 사정에 밝은 편으로 지역 주민의 뜻을 받들어 지역 개발을 위해 적극 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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