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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청 김병규 총무과장의 뒤바뀐 운명 화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1초

감사담당관-황학동장-총무과장 등 몇 개월만에 인사 바뀌어 눈길 ...본인은 난처한 입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김병규 서울 중구청 총무과장이 수개월만에 감사담당관-동장-총무과장으로 옮겨 다니는 롤러코스트를 타는 듯한 인사 행보가 화제가 되고 있다.


김 과장은 민선 4기 동작구에서 문화공보과장과 총무과장을 역임할 정도로 잘 나가는 공무원이었다.

그러나 민선5기 들어 동작구내 동장으로 밀려난 뒤 구청간 교류 인사 때 과거 근무했던 중구청으로 옮겨 왔다.


특히 동작구 부구청장을 지내다 중구청 부구청장으로 옮긴 김영수 현 중구청장 권한대행과 함께 와 곧 바로 요직인 감사담당관을 맡았다.

김 구청장 권한대행이 중구청내 자신이 입지가 약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감사담당관에 발령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박형상 전 구청장이 구청장에 복귀하면서 김 과장은 황학동장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김 과장의 운명은 또 다시 바뀌었다.


김 동장이 황학동장으로 발령나 겨우 2~3개월만에 또 다시 박 전 구청장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형이 확정되면서 구청장에서 물러나자 이번에는 총무과장으로 발령나는 행운을 얻게 됐다.


한편 김 과장은 이처럼 짧은 기간 동안 감사담당관-동장-총무과장 등을 거치면서 본인은 정치적으로 휘말리는 듯한 모양새로 비춰 난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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