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슈퍼모델 하이디 클룸(37)이 예기치 못한 행동으로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고. 공식석상에서 입고 있던 속옷을 벗어 기부한 것.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클룸의 돌발적인 행동은 지난달 28일 에이즈재단이 개최한 아카데미 시상식 후속 파티장에서 일어났다.
클룸은 디자이너 줄리언 맥도널드의 우아한 회색 드레스를 입고 파티장에 나타났다.
파티가 시작된 지 몇 시간 후 미국 NBC에서 방영 중인 토크쇼 ‘투나잇 쇼 위드 제이 레노’의 리포터가 유명 연예인들에게 다가갔다. 레노에게 선물할 뭔가 받고 다닌 것.
배우 제이미 폭스는 선글라스를, 제인 린치는 하루 이용 한도 2000달러(약 225만 원)인 비자카드를, 헤이든 파네티어는 냅킨에 자신의 입술 자국을 찍어 건넸다.
드디어 클룸 차례. 그는 작은 핸드백을 뒤지더니 “줄 게 없네”라고 말했다. 그러곤 곧 이어 “참, 속옷은 어때요?”라고 묻더니 답도 기다릴 필요 없다는 듯 모두 보는 앞에서 끈팬티를 벗어 리포터의 쇼핑백에 넣어준 것.
이에 놀라 입이 쩍 벌어진 리포터 왈, “레노가 좋아하겠는데요.”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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