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우리 집에 정말 귀신들이 살아요"

시계아이콘00분 4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우리 집에 정말 귀신들이 살아요"
AD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영국에서 한 부부가 밤마다 출몰하는 유령들이 무서워 동화 속의 집 같은 19세기풍 저택을 버리고 도망쳐 나왔다고.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잉글랜드 체셔주(州) 프로드셤에 사는 프랑스 음악가 장 마르크 마리올(64)과 샤를롯 마리올(53)이 불운의 주인공이라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들은 밤마다 집안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공처럼 생긴 정체불명의 형체가 떠다니는 것을 목격했다. 이는 폐쇄회로 감시 카메라에도 잡혔다.

식겁한 부부는 집에서 나와 인근 호텔에 머물며 지금까지 숙박비로 3000파운드(약 550만 원)나 썼다.


현재 퇴마사에게 악령을 쫓아내달라고 부탁해놓은 상태라고.


부부가 지난해 4월 프로드셤 저택으로 이사한 지 4주 후 이처럼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심지어 침대 시트가 공중에 둥둥 떠다니기도 했다고.


그러니 수개월 동안 불면의 밤을 보낸 것은 당연지사. 너무 무서워 한밤중에 집 밖으로 뛰쳐나온 일도 비일비재했다.


마리올 부부가 프로드셤 저택을 꾸미는 데 쓴 돈만 1만8000파운드. 이후 호텔 방을 전전하느라 남은 돈이 별로 없는 실정이다.


프랑스 보르도 지방 출신인 샤를롯은 어느날 욕실에서 세수하다 갑자기 창과 문이 닫혀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끔찍한 일도 경험했다.


바람 한 점 없었던 그날 샤워 커튼이 절로 열렸다 닫혔다 했다고.


남편 장 마르크는 “피아노를 치고 있으면 목 뒤에서 누군가 숨 쉬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곤 한다”고 말했다.


어느날 밤 부부가 잠자리에 든 뒤 공중 부양하는 침대 시트를 보고 기겁하기도 했다.


잉글랜드에서 45년 간 살아온 장 마르크는 “잠 한 번 편히 자보는 게 소원”이라며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프랑스로 떠날 생각”이라고.


☞ 이진수기자의 글로벌핑크컬렉션 보기




이진수 기자 comm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