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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다양성·상호작용이 세계 최고로 키웠다" <삼성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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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경기당 관중수 3만5000명. 매출23억2600만유로. 전체관중 1354만명.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의 2008~2009년 성적표다. 삼성경제연구소는 프리미어리그가 탁월한 축구 생태계 조성으로 세계 최고의 축구리그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3일 삼성경제연구소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어떻게 성공했나?’라는 보고서를 통해 개방성에 기반한 다양성과 상호작용, 선별 메커니즘 이라는 생태계에서 EPL 성공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EPL, 다양성·상호작용이 세계 최고로 키웠다" <삼성硏>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생태계 (자료 : 삼성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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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EPL은 선수나 감독, 구단 소유주의 국적에 제한을 두지 않음으로써 세계 최고의 인재들과 해외 자본이 제한 없이 유입되도록 했다”며 개방성에 기반한 다양성을 성공의 첫 번째 배경으로 설명했다.


이어 상호작용을 통해 공동발전을 추구한다고 분석했다. 리그 내에서 선수나 감독의 영입과 임대를 원활하게 함으로써 전력의 완성도를 제고하고 구단별로 전략과 스타일을 손쉽게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매년 EPL의 하위 3개 구단을 하위리그인 챔피언십리그로 강등시키고, 챔피언십리그의 상위 3개 구단을 EPL로 승격시키는 승강제가 경쟁을 촉진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한일영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확인된 개방성, 다양성, 상호작용, 선별 메커니즘이 축구뿐 아니라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라며 “기업의 자체경쟁력 강화노력만큼이나 생태계의 선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기업도 불확실성과 위기에 적절히 대응함으로써 새로운 기회와 차별적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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