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이 한국프로야구 복귀 의사를 강하게 피력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TBS eFM ‘SPORTS WEEKEND’와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근황과 한국야구에 대한 그리움을 솔직하게 밝혔다. 한국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은 상당했다. 가장 주목하는 건 창원을 연고지로 하는 엔씨소프트 창단. 그는 “창원에 롯데 팬이 많아 적응이 쉬울 것 같다”며 “감독이 된다면 롯데를 맡았을 때처럼 선수단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될 건 아무 것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에서 보낸 3년의 향기는 그대로 남아있었다. 로이스터 감독은 “LA 자책에서 한인 타운이 멀지 않다”며 “알아보는 사람이 꽤 많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인사들과 교류가 잦다”며 “최근 앤서니 김과 골프를 함께 쳤다. 양용은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대한 고마움도 빼놓지 않았다. “롯데 사령탑을 맡은 뒤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에 초대를 받는 등 좋은 일이 생기고 있다”며 “한국은 내게 잊을 수 없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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