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프로야구 넥센이 캐나다대표팀에 한 점도 뽑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넥센은 28일 미국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 열린 캐나다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타선 빈곤을 겪으며 0-2로 졌다. 득점 찬스에서 집중력 부재에 시달렸다. 7안타를 때렸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가장 큰 아쉬움은 3회. 선두타자 오윤의 좌전안타와 정수성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들의 부진으로 찬스는 허무하게 날아갔다. 이는 5회 역시 마찬가지. 조중근과 이숭용이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후속타자들의 집중력 발휘 실패로 물거품 됐다.
부진은 투수진에서도 발견됐다. 선발 금민철이 제구 난조를 보이며 흔들렸다. 그는 3이닝동안 안타 4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며 1실점했다. 황두성도 2.1이닝동안 안타 3개를 맞으며 1실점했다.
반면 김수경과 송신영은 쾌투로 올 시즌 선전을 예고했다. 둘은 각각 1이닝 2탈삼진 무실점과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앞서 세 차례 연습경기에서 1안타에 그친 코리 알드리지는 이날 2안타를 기록하며 코칭스태프의 걱정을 덜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