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프로야구 넥센이 펜 스테이트 대학과 연습경기에서 7-8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넥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 열린 펜 스테이트 대학과 경기에서 6회에만 5점을 허용, 7-8로 졌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5회까지 3-0으로 앞섰다. 선발 브랜든 나이트의 3이닝 무실점 호투 덕이었다. 넥센은 6회 리드를 내줬다. 김성현 등 불펜진이 집중 안타를 허용하며 5실점했다. 타선은 7회와 9회 각각 1점과 3점을 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앞선 9회 수비서 내준 3실점에 발이 묶이며 고배를 마셨다.
경기 뒤 김시진 넥센 감독은 승패에 연연하지 않았다. “나이트가 무릎부상에서 자유로워졌다. 훌륭한 피칭을 선보였다”며 칭찬했다. 이어 “연습경기답게 선수들을 다양한 포지션에 배치, 실험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성현과 윤지웅은 각각 1이닝과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이숭용이 2타수 2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반면 코리 알드리지는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며 코칭스태프의 애를 태웠다.
한편 넥센은 오는 24일 세인트 피트 대학과 두 번째 연습경기를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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