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강남인강 수강생 중 학업 우수자 23명 선발, 장학금 3500만원 전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 3년 내내 ‘강남인터넷 수능방송’으로만 공부해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강원도 산골소녀 ‘서혜린’ 양이 화제가 되고 있다.
또 부산 동래구의 ‘신영욱 ’군은 중학생 때부터 ‘강남인강’으로 꾸준히 공부하며 ‘카이스트’에 합격했다.
이처럼 강남인터넷수능방송(강남인강)을 들은 학생 중 성적 우수자에 대한 장학금이 주어진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28일 오후 4시 삼성동에 있는 ‘강남구립국제교육원’ 4층 강당에서 지난 한 해 동안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이하 강남인강) 회원 중 괄목할 성과를 낸 23명을 엄선해 총 3500만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전달한다.
강남구는 목표대학을 미리 정한 후 성과도를 평가하는 ‘대학합격부문’에 12명을, 학업 성취도 등을 평가하는 ‘성적우수부문’에 11명을 선발해 학생 1인당 각각 200만원,100만원 장학금을 전달한다.
이날 장학금은 전액 ‘강남인강’ 교재 제작을 맡은 출판사에서 후원했다.
이에 앞서 강남구는 지난 1월 ‘강남인강’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모집을 통해 응모한 268명 중 영역별 ‘강남인강’ 강사진 등으로 구성된 ‘장학생 선정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여자를 선정했다.
특히 이날 ‘대학합격부문’에 선발돼 장학금을 받게 될 부산 동래구의 ‘신영욱 ’군이 눈에 띄는데 신군은 자신이 직접 쓴 ‘합격 스토리’에서 중학생 때부터 ‘강남인강’으로 꾸준히 공부하며 몸에 베인 자기주도학습 습관 덕분에 ‘카이스트’에 합격한 것같다고 밝혔다.
또 수여자 중 3년 내내 ‘강남인강’으로만 공부해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강원도 산골소녀 ‘서혜린’ 양도 눈에 띈다.
한편 지난 2004년 개국한 ‘강남인강’은 최고의 강사진과 9900여개 우수한 강의를 연회비 3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공유할 수 있어 전국에 133만명의 회원을 확보, 지난해 ‘정보문화유공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최고 온라인 교육사이트로 인정받고 있다.
연간 870억여 원의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내는 강남구의 대표 브랜드 ‘강남인강’은 올 2월에는 스마트폰으로도 수강할 할 수 있도록 ‘교육앱’을 자체 개발하는 등 쉼 없는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동호 교육지원과장은 “내년에는 장학금을 더 늘려 좀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러 가지 제약을 겪고 있는 소외지역 학생들에게 균등한 학습정보 이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강남인강(edu.ingang.go.kr)’에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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