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사우디 아라비아가 하루 700만배럴 수준인 석유생산량을 하루 900만배럴까지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비아 사태로 인한 불안감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까지 치솟는 상황에서, 주변국들의 원유증산 압력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25일 로이터가 사우디 석유사업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사우디 아라비아는 최근 리비아의 생산량 감소를 메우기 위해 석유생산량을 하루 700만배럴에서 900만배럴로 늘려 왔다.
최근 리비아 정부가 반정부 시위대와 충돌하며 정치적 불안이 증대, 리비아의 석유생산은 중단되다시피 했다. 또 최근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원유시설을 파괴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와 국제원유시장의 불안감은 한층 가중됐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