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교민 태운 전세기, 카이로 도착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리비아의 우리 교민들을 태운 전세기가 이집트에 무사히 도착했다.

외교통상부는 25일 우리 교민들을 태우고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출발한 이집트항공 에어버스330기가 이날 오전 11시25분(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에어버스330기에 탑승한 교민 수는 총 198명이다.

또 트리폴리로 향한 대한항공 B747 여객기도 이날 오전 11시께 중간 기착지인 로마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이 순조로울 경우 이 여객기는 오후 6시께 트리폴리에 착륙한 후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6시께 인천공항에 돌아오게 된다.

외교부는 앞으로 300석 규모의 전세기 한 대를 추가적으로 트리폴리와 동부 벵가지 사이에 있는 수르테 지역에 투입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리비아에 체류했던 국민들이 빠져나오면 오늘까지 현지에 575명 정도가 남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