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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직원ㆍ가족 20명 전세기로 리비아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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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현대건설은 24일 리비아 현장에 근무 중인 직원 가족과 일부 직원들이 우리 정부가 보낸 전세기(이집트 항공)를 이용해 리비아를 빠져나온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집트를 경유해 국내로 들어온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트리폴리 지사 직원 가족 3명, 지사 직원 1명, 트리폴리 웨스트 발전소 현장 직원 7명, 알칼리지 발전소 현장 직원 5명, 하청업체 직원 4명 등 트리폴리 지역에서 근무 중인 직원과 가족 20명이 리비아에서 철수한다.

시위가 거센 벵가지 지역 송전선로 현장에 근무중인 현대건설 직원 일부도 벵가지항에서 배를 이용해 터키로 철수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잔류 인원에 대해 현지 상황 진전에 따라 철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철수 예정인 인원을 포함해 리비아 현장 4곳에서 근무하는 현대건설 직원과 가족은 총 170명이다. 직원 77명과 근로자가 27명이며 하청업체 직원 60명, 가족 6명 등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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