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NH투자증권은 24일 한라건설에 대해 올해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강승민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한라건설은 예상보다 많은 주택관련손실을 반영해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한라건설은 지난 4분기 매출액 4716억원, 영업이익 335억원, 순이익 13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반면 올해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분양률 100%를 기록한 인천 청라와 대전 서남부 자체사업의 준공이 올해 이뤄지면서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이라며 "최근 한라건설의 신용등급 상향에 따라 기존 8.7% 회사채를 5.9%로 차환발행해 앞으로 이자비용 감소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만도의 실적개선도 한라건설 가치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자회사 만도가 실적개선세를 보임에 따라 지분 가치도 높아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지주회사 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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