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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또 다른 이름 '아메리카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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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생산·판매량 증가로 협력사부터 대리점까지 인력 확충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면서 '아메리카 잡스(America Jobs)'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의 미국 생산ㆍ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부품 공급사는 물론 판매 대리점까지 대대적인 인력 확충에 나섰다. 현대ㆍ기아차에 철강 등의 부품을 공급하는 하이스코아메리카는 최근 2200만 달러를 투자해 앨라바마 그린빌 공장을 확대키로 했다.

이는 앨라바마 현대차 공장과 조지아 기아차 공장에 공급하는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인력도 40여명을 새로 충원한다. 2004년에 문을 연 이 회사는 현재 90여명이 일하고 있다.


로버트 벤틀리 앨라바마 주지사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하이스코아메리카가 현지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대차그룹의 성장이 지역 경제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2002년 현대차 앨라바마 공장이 생산을 시작한 이후 근교에는 50여개 현대차 협력업체들이 이주해온 것을 비롯해 138개의 부품 기업이 새로 생겼다.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도 수천명에 달한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미국 통신사 UPI가 "현대차 자회사가 전자식 변속기 공장을 앨라바마 근교에 설립할 것"이라며 "새 공장은 1000여명의 인원을 고용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공장 인력 충원도 시급한 실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해 2650여명이 근무하는 앨라바마 공장에서 30만500대 규모의 쏘나타와 아반떼, 산타페 등을 생산했지만 주문량이 늘고 있다. 이미 2교대 체제로 전환한 상황이어서 추가 생산을 위해서는 3교대로 전환해야 한다.


기아차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26만대 생산 목표를 세운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이미 지난 해 2교대로 전환하면서 600여명의 인력을 충원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실제 생산량이 3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교대 체제로 전환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른 인력 충원도 1000여명에 달한다.


또한 현대기아 기술센터(HATCI)도 수석 디자이너를 비롯해 다수의 디자이너를 뽑는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디자인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 2D와 3D 그래픽 전문가를 확보한다는 것이 현대차측의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의 일자리 창출은 판매 현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해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53만822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3.7% 성장했다. 올해 목표 판매량은 600만여대.


현재 미국 내 구인구직 사이트에는 현대차 딜러를 모집하는 광고가 끊이지 않는다. 지난 해 시카고 시내에서 문을 연 디스커버현대는 30여명의 판매사원을 뽑는 등 미국 내 현대차 판매점 800여곳에서 앞다퉈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정일 기자 jay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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