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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기대 약화..코스피 반등 지속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8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IBK투자증권은 기존 악재의 위력이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이 반등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승영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 인플레 기대가 제어되는 가운데 선진국대비 상대 투자 메리트의 회복, 원/엔 환율의 안정 등에 힘입어 반등을 이어갈 것”이라며 반등의 목표치는 2070포인트 안팎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우선 최근 신흥시장 최대 악재로 부각되고 있는 신흥국 인플레 기대가 약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주 시카고 상업거래소(CBOT)의 밀 가격이 반락하는 등 곡물 가격이 반락했고 지난주 말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은 인플레 기대심리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주가 하락으로 신흥시장의 투자 메리트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달 들어 신흥국 주가가 하락하고 선진국 주가는 오르면서 이머징마켓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0.9배로 하락했고 선진국의 PER은 12.8로 상승했다”며 “이머징마켓 PER을 선진국 시장 PER로 나눈 상대 PER은 0.87배까지 떨어졌는데, 2008년 이후 리먼 파산을 제외하고 두바이 사태, 유럽 재정위기 때에도 상대 PER이 0.8배 후반까지 하락하면 (신흥시장) 펀드 플로우는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기조 유지로 엔화 약세가 제어되며 일본과 경쟁하는 국내 기업 투자 메리트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북아프리카 정정 불안에 대해서도 법령 체계와 정치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중동으로 확산돼 공급 충격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을 야기할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은 샤리아를 기본 법령으로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서구식 민주주의에 대한 욕구가 상대적으로 작고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등은 장기 독재 정권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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