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하회하는 등 증시 외국인 매도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다시 1120원을 넘어섰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시53분 현재 전날보다 5.4원 오른 1122.4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리동결 이후 반등했던 환율은 네고물량이 몰리면서 상승폭을 축소, 1110원대로 밀리기도 했지만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다시 1120원대로 올라섰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 숏커버 수요와 함께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가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유로달러 환율이 아시아 환시에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도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중공업체 네고물량도 꾸준히 출회되고 있어 급격한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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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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