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대우증권은 11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고 태블릿PC 시장 확대로 매출성장을 이룰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준호 애널리스트는 "지난 4분기 실리콘웍스는 매출액 644억원에 영업이익 62억원을 선보였다"며 "연말성과급 20억원이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주력 제품인 COG 드라이버 IC, T-Con, PMIC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6%, 34%, 269% 성장하며 실적확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올해 1분기는 매출액 690억원, 영업이익 88억원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며 "2분기에는 매출액 945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올해부터 안드로이드 신규 플랫폼인 허니콤을 탑재한 태블릿PC가 대거 출시돼 실리콘웍스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것으로 내다봤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번달말 출시 예정인 모토로라의 줌(Xoom)과 3월말 출시 예정인 LG전자의 지슬레이트(G-Slate), 삼성전자의 갤럭시탭2도 모두 허니콤을 탑재할 것"이라며 "실리콘웍스는 현재 공급하고 있는 아이패드 외에도 5개 이상의 신규 모델에 공급을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는 전체 매출액의 40%가 태블릿PC 사업에서 발생해 2분기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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