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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KDI 원장 "올해 세계경제 완만하게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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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일부 우려가 있긴 하지만 올해 세계경제 완만하게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우리 경제 역시 수출과 내수 균형 성장을 바탕으로 4.2%의 견실한 성장률 기록할 전망이다."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10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부설 국제경영원 주최 최고경영자 신춘포럼에서 올해 세계 경제 및 한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현 원장은 "세계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국가간 회복속도의 차이가 커지고 자국중심적 정책대응이 확산되면서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의 고용부진이 지속되면서 양적완화 정책이 재개되는 등 개별국가 차원에서 위기에 대응해 추가적인 부양책을 모색하는 경향이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경제가 양적완화 정책 통해 장기 이자율 낮추려고 하는데 정책이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기업들이 기술 연구분야에 투자하고 있는 점과 FTA 등 수출 부문의 성장 노력도 효과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달러화 약세 등 글로벌 환율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이 아직도 경상수지 적자를 보이고 있어 실물면에서 달러약세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적완화 정책으로 시중에 달러가 많이 풀렸다는 점도 달러 약세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중국 역시 금리를 인상하고 있어 외화가 앞으로 더 중국으로 유입될 것"이라며 "위안화 절상 문제가 첨예하게 대립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지역에 대해서느 독일을 중심으로 위기 대응에 대한 공조체제가 이뤄지고 있어 지난 금융위기 수준의 위험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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