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KT와 우리은행간의 BC카드 지분 인수 협상 타결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고 9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원을 유지했다.
최남곤 애널리스트는 "KT가 우리은행이 보유한 BC 카드 지분 27.65% 중 20%를 주당 14만원(약 1232억원)에 매입할 것에 합의했다"면서 "이에 따른 실적 혹은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 단기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워낙 변화에 목마른 현 상황을 감안하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KT는 향후 보고펀드(30.68%, 우호지분 포함), 신한카드(14.85%), 부산은행(4.03%) 지분을 추가 매입, 70% 이상의 지분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이 가운데 신한카드 및 부산은행 보유 지분은 우리은행과 같은 조건으로 이른 시일 내에 매입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결제 프로세스 시장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다만 단기성과를 만들어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