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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AG]한국, 고른 선전 앞세워 역대 최다 金…2위 탈환은 실패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아시아인들의 겨울 축제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이 6일(한국시각) 막을 내렸다. 대표팀은 카자흐스탄, 일본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당초 순위는 2위도 가능해 보였다. 선수단은 2003년 아오모리 대회서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8년 만의 탈환 실패는 은메달 부족 탓이다. 대표팀은 2위 일본과 같은 금메달 13개를 획득했다. 1999년 평창 대회서 얻은 11개 뒤로 12년 만에 최다 수치를 남겼다. 은메달은 12개였다. 24개의 일본에 절반에 그쳤다.

막판 2위 경쟁에서 마신 고배. 하지만 파랑새를 발견했다.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얻었다. 가장 눈에 띤 건 스키. 알파인서만 금메달 3개를 땄다. 이 종목 금맥 발견은 무려 12년만이다.


그 선두주자는 김선주(경기도청)였다. 카자흐스탄 세를 떨쳐내고 부흥기를 불러일으켰다. 여자 알파인스키 활강에서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그는 다음날 슈퍼대회전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정동현(한국체대)도 남자 슈퍼컴바인드를 통해 금빛행진에 가세했다.

크로스컨트리도 빼놓을 수 없다. 대회 처음으로 금메달을 땄다. 주인공은 이채원(하이원). 크로스컨트리 여자 10km 프리스타일에서 26분 24초 06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는 그의 생애 첫 메달이기도 했다.


효자종목인 스피드 스케이팅의 위력은 여전했다. 12개 금메달 가운데 5개를 거머쥐었다. 일등공신은 이승훈(한국체대). 5000m, 매스스타트, 1만m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에서는 노선영(한국체대)이 돋보였다. 매스스타트와 팀추월에서 1위를 기록, 2관왕에 올랐다. 그는 1500m에서도 은메달을 보탰다. 박도영(덕정고)과 김보름(정화여고)은 각각 5000m와 3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 다음 대회 선전을 기약했다.



기대를 모았던 2010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상화(서울시청)와 모태범(한국체대)은 다소 부진했다. 각각 출전한 500m와 1500m에서 동메달과 은메달을 땄다. 이규혁도 1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쇼트트랙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얻으며 세대교체에 성공했지만 주 종목에서 부진했다. 가장 아쉬움을 남긴 건 남녀 500m. 출전 선수 모두가 탈락하고 말았다. 이를 만회한 건 조해리(고양시청)와 노진규(경기고)였다. 각각 남자,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000m 계주서는 아시아신기록으로 금메달 행진을 잇기도 했다.


기대주 곽민정(군포수리고)은 국내 피겨스케이팅 싱글 사상 처음으로 대회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각각 52.65점과 95.30점을 기록, 합계 147.95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반면 남자 아이스하키는 목표로 삼았던 일본 세 뛰어넘기에 실패하며 2007년 창춘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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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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