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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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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사진은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다. 매일 스쳐지나가던 거리도 사진으로 찍어보면 색다르게 다가온다. 이렇듯 일상은 사진으로 재발견되길 기다리고 있다. 요즘처럼 디지털카메라 보급율이 높아지고, 누구나 스마트폰을 갖고 다니면서 손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분위기라면 사진찍기는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취미생활이 될 수 있다.


'런던을 바라보는 신선한 시각(Fresh eyes on London)' 블로그(http://aglimpseoflondon.blogspot.com/)는 런던의 숨겨진 비밀과 매력을 일상적 사진으로 풀어내는 블로그다. 개설 목표는 이렇다. '런던을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발견할 것. 매일 한 장씩 사진을 찍어 그 런던을 사람들에게 보여줄 것.'


세계적으로 더할 나위없이 유명한 도시인 런던인만큼 런던을 찍은 사진은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 관건은 어떻게 새로운 런던을 보여주느냐는 것이다. 운영자는 그래서 거리에 서 있는 염소 동상의 눈을 빌려 런던 시가지를 내려다보기도 하고, 알려지지 않은 조그만 부티크에 들어가 그 안에서 열린 행사를 촬영하기도 한다. 좋은 '순간'을 포착해내는 것도 중요하다. 트라팔가 광장의 분수에 무지개가 걸린 어느 오후도 어김없이 사진 속에 담겼다.


런던 사진들을 차곡차곡 모아 놓은 이 블로그의 힘은 런던에 대한 애정이다. 사진 말고도 런던의 가 볼만한 명소, 맛있는 가게, 좋은 카페 등의 정보가 깔끔하게 정리돼 있다. 게다가 이 사진들은 런던에 가고 싶은 욕망을 강력히 부추긴다. 런던에만 가면 나도 이런 멋진 순간들을 경험할 수 있으리라는 설레임이 생기는 것이다. 아마 서울과 관련돼 이런 블로그가 유명세를 탄다면, 서울 관광객이 늘어나는 것도 시간 문제일 것이다.




김수진 기자 sj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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