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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6년 숙원 풀었다···印 고로 제철소 승인

환경부 조건부 승인···빠르면 올해 착공 가능할 듯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가 6년간 추진해 왔던 인도 오리사주 고로 일관 제철소 건설 숙원을 풀었다.


인도 현지 언론과 포스코에 따르면 인도 환경부는 31일(현지시각) 포스코의 현지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를 조건부로 승인한다고 밝혔다.

자이람 라메시 인도 환경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일관 제철소에 대한 환경승인이 일부 조건이 첨부돼 내려졌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5년 오리사 주정부와 6억t의 광권 개발권을 받는 조건으로 최종적으로 1200만t 규모의 고로를 짓기로 하고 사업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포스코가 신청한 광산 탐사권 승인이 지역 업체와 소송 등의 문제로 지연됐고, 부지확보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NGO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쳐 사업이 끊임없이 지연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09년 취임한 정준양 회장이 직접 인도를 방문해 중앙 및 지방정부 요인들을 만나며 사업 관철을 추진했고, 광산 탐사와 제철소 건립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기존 계획도 별개로 나눠 진행키로 하면서 얽혔던 실타래가 풀리기 시작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오리사주 정부로부터 2억t의 광권을 받았고 이를 위한 400만t 규모의 고로 1기를 짓기로 해 중앙 정부의 승인을 요청했으며, 인도 정부도 새해 들어 인도 정부도 사업 승인 쪽으로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이에 따라 인도 환경부는 이날 예정대로 조건부로 오리사주 제철소 사업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스코는 승인을 받음에 따라 제철소 건설 부지 매입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이주민을 포함한 이해 관계자들과 원활한 협의 통해 성실하게 제철소 건설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체 부지중 국유지 비중이 93%에 달해 매입이 빠르게 진행될 경우 올해안에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당초 포스코는 오리사주 제철소 건설건을 올해 투자계획에서 제외해 발표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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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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