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일부 멤버가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그룹 카라의 리더 박규리가 오는 2월 10일 공식석상에 선다.
31일 박규리가 우리말 더빙에 참여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알파 앤 오메가'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박규리가 2월 10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리는 이 영화의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한승연 강지영 니콜 등 세 멤버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이후 카라 멤버가 공식석상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규리는 MBC 라디오 '심심타파'에서 DJ를 함께 맡고 있는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과 우리말 더빙 작업에 참여했다.
사람들에게 납치된 늑대 커플이 멀리 떨어진 고향으로 되돌아가는 모험담을 담은 ‘알파 앤 오메가’에서 박규리는 지성과 미모를 갖춘 도도한 성격의 늑대 케이트 역을 맡았다.
박규리가 공식석상에 나서는 것이 확정됨에 따라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른바 '카라사태'에 대해 입을 열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한승연 강지영 니콜 측은 27일 소속사 DSP미디어 측과 협의한 끝에 5명의 멤버가 정해진 스케줄을 함께 소화한다는 내용에 합의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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