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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어' 오세근, 전체 드래프트 1순위로 인삼공사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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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어' 오세근, 전체 드래프트 1순위로 인삼공사行 오세근(중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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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오세근 드래프트'의 최종 승자는 안양 인삼공사였다.

오세근(중앙대)은 31일 오후 2시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농구연맹(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를 따낸 인삼공사의 지명을 받았다.


2미터의 장신 센터 오세근은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혔다. 일각에선 '오세근 드래프트'라는 말이 나올 정도. 대학 4년간 중앙대의 52연승을 이끌며 아마추어 무대를 평정했다. 지난해는 상명대와 경기에서 한국 농구 사상 최초의 쿼드러플 더블(한 경기에서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가로채기·블록슛 중 4개 부문에서 두 자릿수 이상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대표팀에서도 일찌감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는 대학 선수로서 유일하게 대표팀에 선발돼 한국의 은메달에 공헌했다.


인삼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드래프트 1순위를 얻는 행운을 누렸다. 지난 해 가드 박찬희와 슈터 이정현을 영입했던 인삼공사는 오세근까지 확보함에 따라 향후 프로농구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대학 최고의 가드로 손꼽히는 김선형(중앙대)과 특급 유망주 최진수(전 메릴랜드대)는 각각 2순위와 3순위로 서울 SK와 대구 오리온스에 지명됐다.


김선형(186cm, 중앙대)은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가드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선수다. 지난해 대학농구 최우선수상을 수상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예비엔트리에도 포함되는 등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진수(202cm, 전 매릴랜드대)는 삼일중 시절부터 한국 농구 최고의 유망주로 각광을 받아 왔다. 국가대표로 발탁된 적도 있고,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미국 대학농구(NCAA) 1부리그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그의 영입으로 오리온스는 이동준-최진수라는 새로운 트윈 타워를 보유하게 됐다.


한편 4순위 인천 전자랜드는 포워드 함누리(195cm,중앙대)를, 5순위 동부 프로미는 가드 김현호(184cm, 연세대)를 지명했다.


2011 KBL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명단


1순위 오세근(200cm, 중앙대) - 안양 인삼공사
2순위 김선형(186cm, 중앙대) - 서울 SK
3순위 최진수(202cm, 전 매릴랜드대) - 대구 오리온스
4순위 함누리(195cm, 중앙대) - 인천 전자랜드
5순위 김현호(184cm, 연세대) - 동부 프로미
6순위 유성호(199cm, 고려대) - 서울 삼성
7순위 김현민(198cm, 단국대) - 부산 KT
8순위 정창영(193cm, 고려대) - 창원 LG
9순위 정민수(193cm, 명지대) - 전주 KCC
10순위 이지원(189cm, 경희대) - 울산 모비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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