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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성장성 재부각 '적정가 ↑' <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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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증권은 LG화학에 대해 올해 사업다각화와 성장성이 재부각될 것이라며 적정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박대용 애널리스트는 31일 "올해 석유화학부문은 PVC, ABS, 합성고무, 옥소알콜 등이 주도해 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들 주력제품은 일단 중동증설 영향에서 자유로운데다 최대 수요처인 중국에서의 수요가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마진의 개선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PVC는 중국내전력 및 석탄소비 규제의 수혜가 예상되고, ABS는 중국 수요 및 미국 경기회복의 영향을, 합성고무 역시 타이어수요 회복과 천연고무 가격 강세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옥소알콜 및 BPA, 아크릴에이트 등은 Niche 마켓이라 증설 영향이 제한적인 반면 수요는 견고하게 증가하면서 가격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석유화학부문의 이익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진단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편광판, 2차전지 등의 단가 인하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편광판은 작년 4분기에 광폭라인을 증설했고 올해 글로벌 LCD 패널수요가 약 20%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판매물량 확대와 규모의 경제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외형과 영업이익의 동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 4분기 매출액은 5조원, 영업이익은 5713억원으로 전년동기(2872억원)대비 크게 증가했고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전분기(7788억원)대비로는 26.6% 감소했으나 이는 4분기에 반영된 성과급, 재고손실 등 일회성비용의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상당히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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